이효리·이상순 조용한 웨딩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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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7월 31일 07시 00분


이효리(오른쪽)와 이상순 커플이 지인들까지 초대하려했던 계획을 변경해 양가 가족만 모이는 ‘가족모임’ 형태로 소박하게 결혼식을 올린다. 사진은 교제 직전 이효리가 이상순이 진행하는 EBS 라디오 ‘세계음악기행’에 게스트로 출연했을 때 모습. 사진제공|EBS
이효리(오른쪽)와 이상순 커플이 지인들까지 초대하려했던 계획을 변경해 양가 가족만 모이는 ‘가족모임’ 형태로 소박하게 결혼식을 올린다. 사진은 교제 직전 이효리가 이상순이 진행하는 EBS 라디오 ‘세계음악기행’에 게스트로 출연했을 때 모습. 사진제공|EBS
■ 9월 결혼식 ‘가족모임’으로 결정

지나친 관심에 부담…당초 계획 수정
제주 신축주택서 특별하고 소박하게
예정된 9월1일서 연기…일정 안밝혀

9월 결혼하는 이효리와 이상순이 ‘예식 없는 결혼’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한 가요계 관계자에 따르면 두 사람은 애초 9월1일 제주시 애월읍에 위치한 이효리의 신축 주택에서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을 초대해 결혼식을 올릴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계획을 바꿔 하객을 초대해 일정한 순서에 따라 진행되는 일반적인 예식은 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양가 가족과 친지가 모이는 ‘가족모임’으로 예식에 대한 형식을 갖출 계획이다. 가족모임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효리와 이상순은 자신들의 결혼식을 9월1일로 알고 있는 일부 측근들에 이 같은 계획을 알리고, 결혼식에 초대하지 못하는데 대한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이 같은 ‘예식 없는 결혼’은 소박하고 특별한 결혼식을 하고 싶었던 이효리의 평소 바람에 따른 것이지만, 결혼식에 대한 세간의 관심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효리와 이상순은 소속사 측 관계자들은 물론 가까운 지인들에게도 자신들의 결혼에 관한 이야기를 하지 않은 채 조용히 결혼준비를 하고 있다. 두 사람의 소속사 관계자들은 모두 “결혼에 대해 아는 바 없다”고 입을 모은다.

이효리와 이상순은 가수 겸 작곡가 정재형의 소개로 처음 만났으며, 2011년 7월 재능기부 프로젝트 싱글 ‘기억해’를 작업한 것을 계기로 교제를 시작했다. 이후 유기동물보호 등 각종 봉사활동을 함께하며 사랑을 키웠다.

이효리는 결혼에 앞서 8월부터 방송되는 케이블 채널 온스타일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이효리의 X언니’에 출연해 15년차 연예계 생활을 통해 얻은 생존의 노하우를 들려줄 예정이다.

한편 이상순의 어머니는 최근 스포츠동아와 나눈 전화통화에서 “결혼은 (9월1일에서)연기됐다”면서 “아직 상견례를 하지 못했고, 9월에 정식으로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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