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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정웅인 사채빚 “한달 이자 400…무릎 꿇고 빌었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7-31 10:07
2013년 7월 31일 10시 07분
입력
2013-07-31 09:53
2013년 7월 31일 09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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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웅인 사채빚. 사진 출처=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
배우 정웅인이 결혼 전 사채에 시달리다가 사채업자에게 무릎까지 꿇었던 과거를 고백했다.
정웅인은 30일 방송된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에 출연해 "결혼 전 '서클'이란 영화를 찍을 때 소속사와 투자사의 분쟁으로 내 계약금을 토해내야 했다"며 어려웠던 시기를 회상했다.
정웅인은 "한 친구가 나를 돕겠다며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차 등록증을 도용해 사채업자에게 갖다 줬는데 6개월 뒤에 일이 터졌다. 이자가 입금이 안 됐다고 독촉 전화가 왔다"고 털어놨다.
정웅인은 "이자만 한달에 400만원이었다. 필사적 마음으로 내 전화번호부에 있던 사람들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한명도 도움을 주지 않더라. 내가 인생을 헛살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정웅인은 "결국 사채업자를 직접 찾아가 무릎을 꿇고 빌었다. 차라리 앞으로 나올 출연료를 압류해달라고 빌었다. 그렇게 다시 찾은 차에 다가가며 그렇게 울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웅인은 "결혼 전에 이런 일을 당해서 다행이란 생각도 들었다. 그때 인감증명서나 등록증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며 "하지만 당시 나 때문에 속을 태우신 어머니께는 정말 죄송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정웅인 세 딸의 사진도 공개됐다. 정웅인의 큰 딸은 일명 '한국의 수리(미국배우 톰 크루즈 딸)'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인형 같은 외모로 유명하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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