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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B,실제 창고서 관객밀착형 ‘창고대란’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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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31 13:48
2013년 7월 31일 13시 48분
입력
2013-07-31 13:47
2013년 7월 31일 13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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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년 만의 정규앨범인 9집 ‘릴 임펄스’를 발매한 록밴드 YB가 8월30일부터 9월1일까지 서울 성수동 대림창고에서 ‘창고대란’이란 이름으로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2011년 ‘통(通)하다’ 이후 YB가 2년 만에 선보이는 단독공연. 공연기획사 쇼노트 측은 “오롯이 YB만의 색깔이 담긴 YB만의 음악을 YB의 팬들만을 위해 날 것 그대로 보여주기 위해 기획되었다”고 소개했다.
YB의 이번 공연은 기존의 일반 공연장이 아닌 ‘창고’라는 독특한 공간을 활용해서 진행한다는 점, YB 결성 이후 최초로 미성년자 관람불가의 관람 등급을 내걸었다는 점 등으로 화제를 모은다.
이번 공연의 타이틀인 ‘창고대란’은 소리 높여 노래하여(唱高) 대란(大亂)을 일으킨다는 뜻과 창고(倉庫)에서 큰 소동을 일으킨다는 뜻의 중의적인 표현이다.
YB가 직접 선택한 공연장 성수동 대림창고에서 그야말로 한바탕 제대로, 대란을 방불케 하는 함께 즐기는 공연을 선보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
성수동 대림창고는 붉은 벽돌의 낡은 외벽과 녹이 슨 거대한 철문 등 40여 년의 세월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빈티지한 매력이 충만한 장소로 꼽힌다. 주변 풍광은 실제 공장과 창고, 공업소 등 소위 ‘문화’와 ‘엔터테인먼트’를 쉽게 연상시키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YB에게는 이러한 거칠면서도 사람 냄새나는 주변 풍광과 대림창고의 투박한 매력이, 오히려 100% 아날로그 사운드를 담기 위해 원테이크 방식으로 제작한 9집 ‘릴 임펄스’ 음악을, 날 것 그대로 관객들에게 전달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고 판단했다.
YB는 이번 공연을 위해 비행기 격납고 대여를 검토했을 정도로 평범한 공연장을 벗어나 독특한 장소에서 펼칠 새로운 시도에 무엇보다 중점을 두었다.
YB의 이번 공연 ‘창고대란’은 무대와 객석이 그 어느 공연장보다 밀착된 구조로 진행될 예정이다. 스탠딩으로 진행되는 만큼 관객과 YB가 이번 앨범의 첫 번째 곡인 ‘우린 짝패다!’ 내용처럼 함께 영원히 끈끈하게 달려가자는 바람을 녹여낼 예정이다.
특히 19세 이상만 입장이 가능한 미성년자 관람불가의 공연으로 진행되는 만큼 모든 관객들에게 주류 혹은 음료가 제공된다.
YB는 이번 공연에서 새 앨범 수록곡은 물론, YB의 히트곡들을 함께 연주한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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