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녹화에 참여한 한 탈북미녀는 북한의 세뇌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총맞은 것처럼'에 대해 언급했다. 그녀는 "어려서부터 공개총살 장면을 많이 봤는데, '총 맞은 것처럼'을 듣는 순간 총살 장면이 떠올랐다"라면서 "북한에서 '총'은 곧 공포의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에서는 세뇌교육의 일환으로 어린 시절부터 공개 총살 모습을 보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때문에 한국 뿐 아니라 여러 나라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백지영의 노래에 탈북자들은 크게 공감하지 못했다는 설명.
이날 녹화에서 노래를 통해 주체사상과 우상화를 주입하는 북한의 세뇌 노래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오갔다. 특히 북한 1호 공훈 배우 출신 주순영 등 '이제 만나러 갑니다' 대표 예술단은 특별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탈북자들의 세뇌 노래에 얽힌 이야기들이 펼쳐질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는 오는 4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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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02 16:44:42
어떤 사상을 교육 받고 자라왔는지, 어떤 모습들을 보고 자라왔는지가 정말 중요하네요... 경험이 곧 연상하는 힘의 근간이 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