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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의리의 김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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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06 07:00
2013년 8월 6일 07시 00분
입력
2013-08-06 07:00
2013년 8월 6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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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JYJ 김준수.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내한해 도와준 제리 슬로터에 감사 뜻
부산 콘서트 앞서 테마파크 투어 약속
그룹 JYJ의 김준수(사진)가 자신을 아낌없이 지원한 미국 출신의 유명 안무가에게 ‘착한 선물’을 해 화제다.
김준수는 3·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2집 기념 아시아 투어 ‘인크레더블’ 공연을 펼쳤다. 이 무대에는 세계적인 안무가 제리 슬로터와 그의 댄스팀이 올라 화려한 퍼포먼스를 과시했다. 김준수는 이들을 위해 ‘테마파크 투어’라는 ‘소박한’ 약속을 이행키로 했다.
제리 슬로터는 휘트니 휴스턴, 머라이어 캐리,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등의 월드투어 총감독이자 제니퍼 로페즈, 리키 마틴, 스파이스걸스 등의 안무가이다. JYJ의 월드와이드 앨범, 김준수의 솔로 1집에도 참여했다.
세계를 무대로 바쁘게 활동하는 제리 슬로터는 김준수의 이번 공연을 위해 2주일을 통째로 비우는 일이 쉽지 않았지만, 의리를 지키려 다른 일정을 미루며 공연 나흘 전 내한해 리허설을 해왔다. 덕분에 이번 무대는 “차원이 다른 공연”이라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에 김준수는 제리 슬로터에게 감사의 뜻을 표현하려 했다. 마침 제리 슬로터는 서울 도심의 한 유명 테마파크에 가보고 싶다는 ‘소박한’ 바람을 이야기했고, 결국 김준수는 제리 슬로터 일행의 투어를 책임지기로 했다.
김준수는 부산 공연 뒤 14일부터 9월 초까지 뮤지컬 ‘엘리자벳’ 무대에 오르고, 9월28일엔 호주 시드니에서 공연한다. 이후 다시 해외투어를 이어나간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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