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도 “서태지, 알고보니 빠른 72년생…반갑게 인사하자”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8월 8일 09시 40분


이현도 서태지
이현도 서태지
이현도 서태지 영상편지

가수 겸 프로듀서 이현도가 서태지와의 일화를 공개했다.

이현도는 7일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힙합의 조상 특집에 버벌 진트, UV 뮤지, 하하-스컬과 함께 출연했다.

이현도는 "비행기를 타고 이동할 때 양현석이 서태지를 소개해줬다. 동갑이라길래 '다음부터는 말 놓고 편하게 지내자'고 말했는데 서태지가 '안 된다'라고 했다"라는 일화를 털어놓았다.

알고 보니 서태지는 빠른 72년생이었던 것. 이현도는 "어떻게 하나 고민을 하다가 그냥 다음부터 아예 말을 안 했다"라고 서태지와의 불화설을 해명했다.

이현도는 "듀스로는 2등을 많이 했다"라면서, 과거 듀스 시절 '서태지와 아이들'에게 밀렸음을 솔직히 인정하기도 했다.

이어 이현도는 서태지에게 영상편지를 보냈다. 이현도는 "동시대를 살면서 좋은 얘기 한 건 안 나가고 나쁜 얘기한 걸로 보였을 수도 있다"라면서 "90년대 아이콘은 정말로 서태지라고 생각한다. 나중에 만나면 말은 놓지 않더라도 친구처럼 반갑게 인사했으면 좋겠다. 건강하고 득남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현도 서태지 영상편지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현도 서태지 영상편지, 이현도 뭔가 대인배가 됐다", "이현도 서태지 영상편지, 이현도 생각보다 멋진 사람이네", "이현도 서태지 영상편지, 앞으로는 잘 지냈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이현도 서태지 영상편지=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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