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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이현도 “SM엔터테인먼트, 홍수나면 내가 물 퍼날랐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8-08 10:55
2013년 8월 8일 10시 55분
입력
2013-08-08 10:55
2013년 8월 8일 10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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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이현도
라디오스타 이현도
가수 겸 프로듀서 이현도가 이수만 사장이 이끄는 SM엔터테인먼트의 초창기 시절 일화를 털어놓았다.
이현도는 '나를 돌아봐'를 만들게 된 계기를 묻자 "SM이 잠실에 있을 때 지하에 스튜디오가 있었다. 당시 풍납동 일대가 장마로 홍수가 나면 직접 스튜디오에서 물을 퍼 날랐다"라며 MC 규현으로선 상상도 못할 SM엔터테인먼트의 과거를 떠올렸다.
이현도는 "춤만 추는 것에서 끝내고 싶지 않아 음악을 만들기 시작했다. 당시 현진영 형에게 들려줬더니 당장 자신의 앨범에 넣겠다고 하더라. 이수만 사장님도 칭찬했다"라며 자신의 첫 작곡 이야기를 이어갔다.
이현도는 "힙합에는 샘플링이라는 개념이 있고, 당시엔 그렇게 티나게 일부러 가져다 쓰곤 했다"라며 "'나를 돌아봐'가 서커스단에서 나오는 프레이즈(작은 악절)를 변행해서 만든 곡"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현도는 옛 듀스 시절 동료 故 김성재에 대한 그리움도 드러냈다. 하하는 자신의 음악적 소신을 드러내며 가수로서의 자존감을 보여줬고, 서울대 출신 래퍼 버벌진트가 로스쿨에 입학했음을 밝혀 힙합계의 엄친아임을 알렸다.
<동아닷컴>
사진=라디오스타 이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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