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5’ 오광수, 만능이라더니…‘반전 실력’에 대폭소

(사진=Mnet '슈퍼스타K5' 캡처)

'슈퍼스타K5' 지역예선 참가자 오광수가 심사위원들을 초토화시켰다.

오광수는 9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K5' 지역 예선에 참가해 랩, 록,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반전 실력으로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이날 방송에서 오광수는 "경북 고성에서 온 19세 오광수"라며, 자신의 실력에 대해 "타고난 것 같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오광수는 지드래곤의 '크레용'을 먼저 선보였다. 시종일관 진지한 표정으로 열창했지만 과도한 비음과 독특한 발음으로 심사위원들을 박장대소하게 했다. 랩이 거듭되자 정재형은 아예 참을 수 없다는 듯 테이블 밑으로 숨기까지 했다.

이어 오광수는 지난 시즌에서 정준영과 로이킴의 듀엣으로 화제를 모은 김광석의 '먼지가 되어'에 도전했지만 독특한 창법과 힘이 잔뜩 들어간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 또 한 번 심사위원들을 당황하게 했다.

정재형은 "음악을 즐기는 모습은 보기 좋다. 그런데 음악에 재능이 없다"며 불합격을 줬으며, 가인과 이승철도 만장일치로 의견을 모았다.

오광수는 탈락 후 "다음에는 '보이스 코리아'에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혀 마지막까지 웃음을 안겼다.

'슈퍼스타K5' 오광수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슈스케5' 오광수, '만능통령'이라더니…너무 웃겨" "'슈스케K5' 오광수, 개그맨 오디션을 추천합니다" "'슈스케K5' 오광수, 열정 하나만큼은 인정해주자" "'슈스케K5' 오광수, 한참 배꼽 잡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슈퍼스타K5에는 5번째 도전 끝에 합격한 정비공 박시환, 12세 천재 싱어송라이터 조윤성, 이하늘을 울린 김대성 스테파노, 예비 판검사 태훈, '슈퍼 엄친딸' 골프선수 정다희, 미국 플로리다 출신의 박재정, 4인조 아카펠라 그룹 네이브, '메탈 간지' 쓰레기스트, 국내 최고 세션맨들의 밴드 '미스터 파파' 등이 출연해 끼를 뽐냈다. 또한 차인표 신애라 부부의 아들 차정민 군도 예고편에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