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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빅뱅 멤버 기에 눌려 음악 포기할 뻔” 고백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8-12 14:38
2013년 8월 12일 14시 38분
입력
2013-08-12 12:49
2013년 8월 12일 12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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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승리/YG엔터테인먼트
아이돌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가 솔로 활동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승리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음악에 대한 용기를 잃었었다"면서 장문의 글을 남겼다.
이 글에서 승리는 "실력 넘치는 같은 팀(빅뱅) 멤버들의 기에 눌려 음악이 아닌 '다른 길을 걷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빅뱅에서 활동하면서 느낀 고충을 토로했다.
그런 그에게 용기를 북돋아 준 것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이사였다.
승리는 "YG의 수장인 양현석 대표의 미팅 제안(이 있었다). 내 잘못된 마음가짐을 한순간에 바꿔준 대화였다"면서 "양현석 대표는 내 음악에 대한 기대가 크셨다. 흥청망청 친구들과 함께하는 걸 좋아했던 내게 그 에너지를 음악에 쏟아 부어 달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그의 말을 듣고 용기를 얻은 승리는 "가슴이 터질 것만 같았고 너무 창피했다"면서 "난 작품을 만들어냈고, 양 대표도 큰 만족을 해서 앨범이 나오게 됐다"고 솔로 앨범이 나온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승리는 "이번 음반은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했지만 결국 빅뱅의 음악이다"라며 "8년 동안 멤버 지드래곤이 프로듀싱한 빅뱅의 음악을 들었다. 그의 음악으로부터 영향을 많이 받았고 배웠다. 다른 멤버들로부터도 마찬가지"라고 멤버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승리는 "빅뱅의 멤버들에게 창피하지 않은 음반을 만들고 싶었다"면서 "이 음반을 통해 난 크게 성장할 것이다. 지금까지의 모든 실수를 만회하고 싶다"고 각오를 덧붙였다.
한편, 승리는 자신이 프로듀싱한 솔로 미니앨범 '렛츠 토크 어바웃 러브(Let's talk about love)'의 음원을 19일, 앨범을 21일 각각 발매한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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