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규는 12일 밤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 "10년 전 결혼을 할 뻔 한 여자가 있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왜 헤어졌나?"라는 MC 한혜진의 질문에, 김광규는 "당시에는 그 친구도 가난했고, 나도 그랬다. 어릴 때 어머니가 '너희 아버지 월급이 30만 원만 되면 소원이 없겠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 나도 그 친구에게 같은 말을 듣게 됐다. '오빠 월급이 300만 원만 되면 소원이 없겠다'고 하더라. 한 달에 30만 원도 못 벌 때였다"라고 답했다.
이어 김광규는 "그 때 '300만 원이 뭐야, 3000만 원을 줄게'라고 말을 했어야 하는 데 용기가 없었다. 지나고 보니 밥 한 번 제대로 못 사준 게 후회가 되더라. 그래서 마지막으로 한정식을 한 번 사주고, 그렇게 헤어졌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김광규는 어머니의 영상편지에 오열하는 한편, '홈쇼핑 마니아'라는 사실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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