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의 아들 이욱(27) 씨가 17일 오후 12시30분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두 살 연하의 피아니스트와 결혼식을 올린다. 이욱 씨는 미국 뉴욕의 명문 맨해튼음대(MSM)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성악가(테너). 신부는 명지대 음대 후배인 피아니스트 박사라(25) 씨다. 주례는 한완상 전 부총리가 맡고, 가수 소향이 축가를 부른다. 예비신랑은 이용이 미국에 머물던 1986년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났다. 미국 시민권자로 병역 면제 대상이지만 2006년 자원입대했다. 입대 전 이용의 9집 수록곡 ‘할 수 있어’와 ‘두 개의 세상’을 함께 녹음했다. 이어 KBS 1TV ‘콘서트 7080’에 출연, ‘사랑의 상처’를 아버지와 듀엣으로 노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