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수애 주연의 재난 블록버스터 ‘감기’(감독 김성수)가 개봉 첫 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치열한 흥행작들과 벌인 경쟁에서 우위에 올라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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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4일에 개봉한 ‘감기’는 이날 하루 동안(이하 동일기준) 674개 스크린에서
30만5749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개봉에 앞서 사전 유료 시사회를 통해 관객의 긍정적인 평가에 힘입은 입소문을
모은 덕분이다. ‘감기’의 누적관객은 43만8056명이 됐다.
‘감기’와 같은 날 개봉해 경쟁을 예고한 손현주 주연의 스릴러 ‘숨바꼭질’(감독 허정)은 623개 스크린에서 29만3931명을 모았다. ‘감기’에 근소한 차이로 뒤져 박스오피스 2위에 머물렀다. 누적관객은 31만1921명이다.
‘감기’와 ‘숨바꼭질’이 새로 개봉하면서 그동안 극장가를 석권하고 있던 ‘설국열차’(감독 봉준호)와 ‘더 테러 라이브’(감독 김병우)는 다소 주춤한 상황이다.
‘설국열차’는 같은 날 633개 스크린에서 19만9907명을 동원했다. 7월31일 개봉 이후 줄곧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지만 신작들의 개봉 탓에 순위가 3위로 내려왔다. 누적관객은 713만7062명이다.
‘더 테러 라이브’ 역시 순위가 하락했다. 503개 스크린에서 13만3293명을 모아, 누적관객 431만8939명으로 박스오피스 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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