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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환 난독증 고백 “아직 한글 잘몰라…대본 이해 못해”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8-16 08:25
2013년 8월 16일 08시 25분
입력
2013-08-16 00:19
2013년 8월 16일 00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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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환, 난독증 고백'
배우 조달환이 난독증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조달환은 1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 꽃미남 야간매점 특집에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이날 조달환은 야간매점을 위해 '해투야간매점' 현판을 자신만의 독특한 캘리그래피(글자를 아름답게 쓰는 기술)로 직접 써왔다. 조달환은 KBS 드라마 '천명'도 자신이 쓴 글씨라고 밝혔다.
이에 MC들은 조달환에게 캘리그래피를 시작한 계기를 묻자 "어려서 장애가 있었다. 아직도 한글을 잘 모른다"고 답해 의구심을 자아냈다.
조달환은 "처음 고백하는 건데 사실 난독증이 너무 심하다"고 했다. 난독증이란 듣고 말하는 데는 별 다른 지장을 느끼지 못하는 소아 혹은 성인이 단어를 정확하고 유창하게 읽거나 철자를 인지하지 못하는 증세다.
그는 "난독증 때문에 대본을 단 한 번도 이해해본 적이 없다. 남들보다 4~5배의 노력이 필요해 몇 일을 읽어야 조금 이해한다"고 고백했다.
이어 조달환은 "그래서 집중력을 기르기 위해 캘리그래피를 시작했고 글씨를 쓰면서 성격이 많이 온화해졌다. 또한 탁구를 하면서 이해심과 배려심이 생겼다"고 밝혔다.
사진출처│KBS 방송 캡쳐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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