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무대를 주무르는 ‘투(two) 파워맨’ 조승우(오른쪽 사진)와 김준수(왼쪽 사진)의 특별한 우정이 화제다.
두 사람은 뮤지컬 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티켓 파워’를 자랑하는 스타들로, 출연작마다 매진 사례를 이루며 최고의 흥행 성적을 자랑한다. 그런 이들은 둘도 없는 선후배 사이다. 특히 평소에도 틈틈이 연락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 응원해주고 있다.
그 우정 속에서 조승우가 25일 오후 서울 서초동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을 찾아 김준수를 응원했다. 현재 김준수는 뮤지컬 ‘엘리자벳’의 죽음 역으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
한 관계자는 26일 “조승우가 현재 뮤지컬 ‘헤드윅’에 출연 중이지만, 김준수를 응원하기 위해 공연장을 찾았다”면서 “공연이 시작되기 전 김준수를 만나 ‘잘하고 있다’ ‘파이팅’이라고 응원해줘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김준수도 평소 인터뷰에서 “조승우 선배와 함께 무대에 서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낸 적이 있어 두 사람의 각별한 우정에 또 한 번 시선이 쏠리고 있다.
한편 김준수는 14일 첫 공연부터 25일 기준 총 8회 공연에서 전석 기립박수를 받았고, 올해 여름 대극장 뮤지컬 가운데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한 배우는 김준수가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