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석 “어릴적 부유해 돈 세는게 일, 아버지 부도 이후…”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8월 27일 07시 37분


(사진=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캡처)
(사진=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캡처)
'힐링캠프' 서경석이 어린 시절 남부럽지 않을 만큼 부유했지만 아버지의 사업이 부도가 나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서경석은 26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 아버지 사업 부도 전엔 집안이 부유했다고 밝혔다.

서경석은 "정말 잘 살았다. 아버지 사업이 잘 돼 그 동네에서 유일하게 차가 있었다. 아버지가 건전지 도매업을 했는데 자가용은 물론 트럭이 3대였다"고 말했다.

이어 "초등학생 때 3층의 음악실에서 돈 세는 게 내 일이었다"며 어느 정도로 부유했는지를 밝혔다.

하지만 아버지 사업이 부도나면서 부유했던 상황이 역전됐다고.

서경석은 "초등학교 6학년 때인가 가족이 뿔뿔이 흩어졌다. 동네 약국집에서 나를 예뻐했는데 나를 맡겠다고 해서 약사 부부 집에 얹혀 살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전까지 돈 세는 게 일이었는데 이제 눈치를 보게 된 거다"라며 "한 번은 오동통한 면 라면을 맛을 보고 난 뒤 하루 종일 그 생각이 났다. 밤에 라면이 먹고 싶어서 잠이 안 와 한 방을 쓰던 약국집 형을 깨워서 끓여먹자고 하니까 화를 냈다. 엄마, 아빠 얼굴이 생각났다"고 서러웠던 시절을 떠올렸다.

서경석 어린시절을 접한 누리꾼들은 "'힐링캠프' 서경석 어린시절, 부유했다가 부모님과 떨어져 살았다니…많이 힘들었겠다" "'힐링캠프' 서경석 어린시절, 차만 4대였다니 정말 잘 살았구나" "'힐링캠프' 서경석 어린시절, 어린 나이에 부모와 떨어져 살았다니 안타깝다" "'힐링캠프' 서경석, 어린시절 힘들게 보내고도 저렇게 바른 사람이 되다니 멋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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