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아줌마’ 근황 공개 “17번 수술로…세수할때마다 아파”

(사진= KBS 2TV '여유만만' 캡처)

'선풍기 아줌마' 근황이 공개됐다.

'선풍기 아줌마' 한혜경 씨는 27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수술 후 근황을 전했다.

불법시술로 일반인보다 얼굴이 두 배 이상 커진 한혜경 씨는 17차례에 걸친 수술로 예전보다 한층 얼굴이 작아진 모습이었지만, 아직도 많은 고통과 불편함이 있다고 털어놨다.

9년 전보다 얼굴이 1/3가량 줄어들었다는 한혜경 씨는 "예전에도 거울을 잘 안 봤지만 지금도 제 얼굴을 잘 안 본다. 그래도 예전보다 지금이 편해졌다"고 말했다.

한혜경 씨는 수술을 장시간 받을 경우 출혈 같은 문제가 있어 작게 17번 수술을 받았다.

그는 수술 후 어떤 부분이 가장 불편하냐는 질문에 "세수할 때 피부 마찰 때문에 많이 아프다. 옆 부분에 통증이 남아있다"고 답했다.

이어 "수술을 여러 번 받다 보니 눈이 잘 안 감긴다. 눈물을 흡수하지 못해 눈물이 항상 고여 있는 인상이다"라며 "턱도 좁아져 음식도 잘 못 씹는다. 턱을 5cm 정도 절개해 발음이 부정확해 진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혜경 씨는 "예전에는 아예 밖에 돌아다니지를 않았다.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해 대인기피증까지 있었지만 지금은 조금 더 밖에 돌아다닌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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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