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스 ‘디스전’ 사과 “치사했다…당분간 디스곡 없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8월 29일 14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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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스윙스(문지훈)가 '힙합 디스(diss·비판)전'을 일으킨데 대해 사과했다.

스윙스는 28일 방송된 MBC 표준FM '신동의 심심타파'에 출연해 힙합 디스전을 일으켜 물의를 빚은데 대해 동료들과 소속사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날 스윙스는 자신이 발표한 디스곡에 대해 "치사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소속사) 몰래 내서 정말 죄송하게 생각하고, (이해해줘서) 감사하다"고 잘못을 시인했다.

이어 디스전을 일으킨 이유에 대해 스윙스는 "힙합이라는 문화를 굉장히 사랑하기 때문이다"라며 "속마음을 최대한 숨기지 않고 랩을 했는데 그 과정에서 사건·사고가 터져 아쉽다"고 해명했다.

스윙스는 "당분간은 디스곡은 없다"면서도 "몇 년 후에 다시 붙자고 말하고 싶다"고 2차 디스전을 예고했다.

앞서 스윙스는 사이먼디(정기석)를 겨냥해 '황정민', '신세계'라는 디스곡을 각각 발표했다. 그러자 사이먼디는 '컨트롤'이라는 디스곡으로 반격을 가하며 디스전의 불을 지폈다.

또 다른 래퍼 이센스(강민호)도 개코(김윤성)를 비난하며 '유 캔트 컨트롤 미(You Can't Control Me)', '트루 스토리(True story)'를 연달아 냈다. 개코 역시 '아이 캔 컨트롤 유(I Can Control You)'라는 디스곡으로 반박하면서 힙합 디스전이 과열됐다.

이에 네티즌들은 "스윙스 사과, 잘 마무리해서 다행이다", "스윙스 사과, 그동안 너무 지나쳤다", "스윙스 사과, 재미있는 사건이었다", "스윙스 사과, 진짜 화해하길 바란다", "스윙스 사과, 의미 있는 디스전이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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