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불구속 기소된 그룹 DMTN의 최다니엘(21)이 검찰로부터 징역 1년을 구형 받은 가운데 비앙카의 행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검찰은 29일 오전 경기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3호 법정에서 속행된 재판에서 최다니엘에게 징역 1년과 669만500원 추징을 구형했다.
최다니엘의 변호인은 "최다니엘이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라 대마에 관한 인식이 관대했던 점, 지인들에게만 판매를 알선한 사실 등을 고려해 형의 집행을 유예해달라"고 요청했다. 최다니엘은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준 것 같아 죄송하다. 법을 어긴 사실에 대한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최다니엘은 지난 3월 방송인 비앙카 모블리 등에 대마 판매를 알선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불구속 기소됐다.
최다니엘에 대마 판매 알선 혐의로 징역 1년을 구형받은 소식이 전해지자, 최다니엘로부터 대마초를 공급받아 피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비앙카 모블리의 행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비앙카는 지난 3월 불구속 기소된 이후 4월~6월에 걸친 1, 2, 3차 공판에 모두 불출석했다. 이에 법원은 구속영장을 발부했으나 비앙카는 이미 4월 초 미국으로 도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비앙카가 친구들과 여유로이 휴가를 보내고 있는 모습이 SNS 상에 공개돼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기도 했다.
비앙카 출국 당시 법무부는 "이미 자수해 수사에 적극 협조했으며, 방송인으로서 재판에 성실히 임할 것을 약속한 점 등을 감안할 때 도피 우려가 없었다는 판단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비앙카가 미국으로 출국하자 법무부는 국내에 거주하는 비앙카의 언니, 뉴욕에 사는 어머니, 함께 기소된 지인 등을 통해 자진 입국을 권유 중이다.
한편 최다니엘에게 대마를 알선받은 프로게이머 차노아도 이날 수원지방법원 법정에서 열리기로 예정된 공판에 참석했다.
하지만 차승원의 아들 차노아에 대한 공판은 피고인 중 한 명이 출석하지 않은 데다 추가로 병합된 사건에 관한 공소장이 피고인들에게 송달된 지 3일 밖에 되지 않는 다는 이유로 연기됐다.
이날 차노아는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 세례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서둘러 장소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 공판은 다음 달 12일 속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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