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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류수영, 예능과 드라마 사이 ‘냉탕온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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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31 07:00
2013년 8월 31일 07시 00분
입력
2013-08-31 07:00
2013년 8월 31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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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류수영. 사진제공|MBC
‘냉탕’과 ‘온탕’을 오간다.
안방극장에서 활약하는 연기자 류수영을 향한 시청자의 반응이 극과 극이다.
현재 MBC 수목드라마 ‘투윅스’와 예능 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에 출연하고 있는 류수영은 두 마리 토끼를 잡기가 쉽지 않은 분위기다.
생생한 병영 체험을 그린 ‘진짜 사나이’를 통해서는 매주 화제를 만들지만 ‘투윅스’는 좀처럼 시청률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해 류수영 역시 고전하고 있다.
류수영은 ‘진짜 사나이’에서 이전까지 쌓아왔던 반듯한 이미지를 버리고 완전히 망가졌다. 의외의 ‘수다쟁이’ 모습까지 보여주며 시청자에게 친근하게 다가서고 있다. 꾸미지 않는 실제 모습이 그대로 공개되면서 시청자와의 소통에 성공했고 이는 인기로 이어지고 있다.
류수영은 ‘진짜 사나이 효과’ 덕분에 광고시장에서도 주목받는다.
라면 광고 모델로 발탁된 데 이어 통신사와 음료, 금융 브랜드 모델 제의를 받고 계약 여부를 조율 중이다. 최근에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홍보대사로 발탁됐다.
반면 드라마에서는 반응이 신통치 않다.
류수영은 ‘투윅스’에서 열혈 형사 임승우 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도망자를 추적하는 드라마 속 류수영은 무더위에 오리털 점퍼를 입고 질주하거나 고난도 수중 액션 장면을 소화하지만 ‘몸 고생’에 비해 결과에서는 아쉬움을 남긴다.
‘투윅스’가 경쟁 드라마인 SBS ‘주군의 태양’의 인기에 밀리면서 류수영의 모습도 폭넓은 대중과 소통할 기회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시청률도 10%대 초반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고전하고 있다.
류수영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병영생활 못지않게 드라마에서도 ‘몸고생’을 많이 해, 살도 많이 빠졌는데 시청률이 오르지 않아 아쉽다”면서도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하면서 두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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