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 뇌경색 심지어 암까지 고치는 명약이라고 알려지면서 열풍을 몰고 다닌 효소. 하지만 최근 효소를 먹어도 별 효과가 없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영돈 PD가 말도, 탈도 많은 효소 논란에 마침표를 찍는다.
6일 밤 11시 채널A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이 ‘효소 논란 종결판’ 편을 공개한다.
효소는 크게 액상과 분말로 나뉜다. 시중에서 가장 구할 수 있는 것이 효소액이다. 보통 설탕과 약용식물을 1대1 비율로 만든다. 제작진은 말기암이 치료된다며 효소액을 판매자를 찾아간다. 1.5리터에 무려 20만원이 넘는다. 효소액을 마시면 효소가 몸 안으로 들어가 암을 치료한다고 한다.
하지만 놀랍게도 검사 결과 효소액 안에는 효소가 없었다. 관계자들은 “효소는 없지만 발효는 되기 때문에 된장 같은 발효식품처럼 몸에 좋다”고 주장한다. 때마침 제작진이 구입한 효소액에는 벌레 한 마리가 빠져 있다. 한 달 넘게 상온에서 보관했지만 전혀 부패되지 않은 것이 놀랍다. 전문가들은 효소액의 설탕 농도가 50%% 정도로 방부제 역할을 했다고 설명한다. 결국 설탕절임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