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는 '세기의 라이벌'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방송인 클라라와 박은지, 가수 이정, 오종혁이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이정은 해병대 후배인 오종혁을 라이벌로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라이벌이라고 하기엔 안 보이죠. 종혁이가"라며 여유롭게 대답해 오종혁을 긴장하게 했다.
이에 오종혁은 "정말 피하고 싶었다. 군 생활 끝내면서 이정, 현빈과의 만남을 끝내고 싶었다"며 "두 사람을 마주치는 게 삶의 가장 큰 위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오종혁은 해병대에 지원하게 된 사연을 언급하며 "어릴 적 군대 비리에 관한 뉴스를 보던 중 군인이었던 아버지에게 '나도 힘 써서 군대 빼줄 수 있어?'라고 물었는데 아버지가 '넌 힘 써서 해병대 보낼거야'라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당연히 해병대에 가야하는 줄 알았다"며 "그런데 막상 지원했더니 아버지께서 '야 너 말도 안 하고'라며 놀라시더라"고 말해 출연진들을 폭소케 했다.
오종혁의 발언을 접한 누리꾼들은 "오종혁, 이정과 현빈이 두려울 만해" "오종혁, 해병대 출신이니 그 마음 이해된다" "오종혁, 이정, 현빈 같이 방송에 나왔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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