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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신랑’ 지성·배수빈 “드라마에, 결혼에…바쁘다 바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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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07 07:00
2013년 9월 7일 07시 00분
입력
2013-09-07 07:00
2013년 9월 7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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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지성-배수빈(왼쪽부터). 사진제공|KBS
“잠깐만요! 결혼하고 올게요.”
연기자 지성과 배수빈이 동병상련 처지(?)에 놓였다.
두 사람은 25일부터 방송하는 KBS 2TV 수목드라마 ‘비밀’의 남자주인공에 나란히 캐스팅된 데 이어 방송 전후로 실제 결혼하는 공통점까지 갖게 됐다.
지성은 27일 오후 서울 광장동 W워커힐호텔에서 연기자 이보영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배수빈은 그에 앞서 14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8살 연하의 대학원생과 결혼한다.
두 사람은 드라마 촬영 일정 등으로 결혼식 당일만 하루 시간을 빼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고, 신혼여행도 드라마 끝나는 시간에 맞춰 미뤘다.
또 결혼식 준비도 예비신부가 도맡아 누구보다 미안한 마음이 크다.
공교롭게도 두 사람이 똑같은 상황에 놓여 드라마 촬영장에서도 서로 조언도 해주며, 돕고 있다.
최근 드라마 성공을 기원하는 고사 현장에서도 두 사람은 “방송을 앞두고 좋은 일이 많이 생겨 드라마가 잘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함께 출연하는 배우들도 두 사람의 앞날에 행복을 기원했다.
드라마 한 관계자는 6일 “방송 시작 전인데도 배우들끼리 단합도 잘 되고 촬영장 분위기도
최고”라면서 “촬영일정 등이 빠듯하지만, 두 사람의 결혼식에 다 함께 참석해서 축하해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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