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결혼공약 “‘비밀’ 시청률 대박 나면”…김용준 장가 가나?

(사진=KBS 2TV '비밀' 홈페이지)

배우 황정음이 시청률 공약으로 남자친구인 가수 김용준과의 결혼을 내걸었다.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하모니 볼룸에서는 황정음, 지성, 배수빈, 이다희 주연의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비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황정음은 시청률 공약을 걸어달라는 요구에 잠시 망설이더니 "나도 결혼을 해야 하나요?"라고 말했다. '비밀'에 함께 출연하는 두 남자 주인공인 지성과 배수빈이 오는 14일과 27일 각각 배우 이보영과 8세 연하의 대학원생과 결혼을 앞두고 있기 때문.

가수 김용준과 7년째 공개 연애 중인 황정음은 시청률 공약과 관련해 "나도 최고 대박을 친 후 정상의 자리에서 결혼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이에 취재진이 "대박이면 어느 정도의 시청률이 나와야 되냐"고 묻자 황정음은 "내가 했던 작품들을 넘는 최고 시청률이 나와야 한다"며 "SBS '자이언트' 시청률이 40%였다"라고 답했다.

황정음은 결혼 공약에 관심이 집중되자 "거기까지!"라며 재치 있게 상황을 넘겨 웃음을 자아냈다.

황정음 결혼공약을 접한 누리꾼들은 "황정음 결혼공약, 김용준 드디어 장가 가나요?" "황정음 결혼공약, 드라마 대박나길" "황정음 결혼공약, 다같이 황정음 시집 보냅시다" "황정음 결혼공약, 김용준 떨리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비밀'은 사랑하는 연인을 죽인 여자와 사랑에 빠지는 독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극 중 황정음은 인생이 한 순간 나락으로 떨어져도 포기하지 않는 '순정 억척녀' 강유정 역을 맡았다.

25일 오후 10시 첫 방송.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