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수 ‘총리와 나’ 출연…강렬·묵직 벗고 ‘코믹본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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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9월 14일 07시 00분


배우 이범수. 동아닷컴DB
배우 이범수. 동아닷컴DB
최근 둘째 임신 소식을 전한 배우 이범수가 차기작으로 진한 부성애가 느껴지는 드라마를 선택했다.

이범수는 ‘미래의 선택’ 후속으로 12월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총리와 나’(가제)의 출연을 논의 중이다. ‘총리와 나’에서 이범수는 대한민국 최연소 국무총리 권율 역을 연기할 예정이다.

권율은 정무수행에는 뛰어나지만 사고로 엄마를 잃은 세 아이에게는 사랑 표현이 서툰 ‘빵점 아빠’ 캐릭터다. 세 아이의 육아 도우미인 여주인공 남다정과 좌충우돌을 그리며 진한 부성애를 전할 계획이다.

이범수는 그 동안 SBS 드라마 ‘외과의사 봉달희’ ‘온에어’ ‘자이언트’ ‘샐러리맨 초한지’ MBC ‘닥터진’ KBS 2TV ‘아이리스2’ 등을 통해 카리스마 있는 남성적인 캐릭터를 주로 연기했다.

최근 MBC ‘일밤-아빠 어디가’와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MBC 드라마 ‘투윅스’ 등 부성애 코드가 방송가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가운데 결혼 후 아빠가 된 이범수의 부성애 연기에도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총리와 나’의 한 제작 관계자는 “그 동안 이범수가 강인하고 남성미 넘치는 캐릭터를 안방극장에서 선보였다면 새 작품에서는 잠시 숨겨뒀던 코믹 본능도 마음껏 발휘할 예정이다”며 “예전보다 더욱 진하게 다가올 이범수의 부성애 연기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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