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에 응한 관객 가운데 70%가 넘는 이들은 적어도 한 달에 한 편 이상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절반 가량은 한 달에 한 편의 한국영화를 관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관객 1만471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조사에서 관객들은 한 달 평균 1.8편의 영화를 관람한다고 답했다. ‘한 달 평균 한국영화 관람 횟수’를 묻는 질문에는 평균 1.4편으로 답했다. ‘1편 이하’가 7461명(51%)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1∼2편’이 3979명(27%)으로 나타났다.
한국영화의 선택 범위를 ‘8월’만으로 좁히자 결과는 다소 달라져 평균 관람 편수 사이에 차이가 줄었다. ‘1편 이하’(4637명·32%)와 ‘1∼2편’(4212명·29%)이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2∼3편’을 봤다는 응답도 2336명(16%)으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8월 한국영화 관람 평균치는 1.6편. 전체 한국영화 관람 평균치(1.4편)보다 높다. ‘더 테러 라이브’부터 ‘설국열차’, ‘숨바꼭질’, ‘감기’까지 다양한 장르가 쏟아지면서 한국영화를 택하는 관객이 늘었다는 방증이다. 이번 조사는 최근 1년 동안 맥스무비를 통해 영화를 예매한 경험이 있는 관객을 대상으로 이메일을 통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