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리 “‘개콘’ 보다가 눈물 흘렸다”…왜?

사진제공=문소리/사람엔터테인먼트

배우 문소리가 산후우울증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문소리는 23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2011년 딸을 낳은 뒤 산후우울증을 심하게 겪었다고 밝혔다.

이날 문소리는 "아기를 낳고 이틀 후 조리원에서 갑자기 눈물이 나기 시작하더니 우울증이 심했다"면서 "남편이 없으면 손이 떨리고 눈물이 나고 뛰어내릴 것 같았다"고 힘들었던 당시를 떠올렸다.

산후우울증이 심했던 문소리는 개그 프로그램을 보면서도 눈물을 흘렸다고.

문소리는 "KBS2 '개그콘서트'를 보고 그렇게 울었다"면서 "사람들이 사는 게 너무 슬프고 모든 게 끝난 것 같았다"고 말했다.

산후우울증을 겪은 이유에 대해선 "내 나이와 앞으로의 인생에 대한 불안감 때문"이라며 "외모로 승부하던 배우도 아닌데 갑자기 할머니가 된 것 같고 배우를 어떻게 하나 싶었다"고 설명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문소리 산후우울증, 엄청 심했구나", "문소리 산후우울증, 충격적인 이야기다", "문소리 산후우울증, 힘들었을 것 같다", "문소리 산후우울증, 산모라면 다 겪는다", "문소리 산후우울증, 힘내길 바란다", "문소리 산후우울증, 항상 응원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문소리는 2006년 장준환 영화감독과 결혼해 2011년 딸을 출산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