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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한지일, 설운도-장미화 영상편지에 ‘폭풍눈물’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9-26 15:42
2013년 9월 26일 15시 42분
입력
2013-09-26 15:42
2013년 9월 26일 15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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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지일/KBS2
배우 겸 영화 제작자 한지일이 연예계 동료들의 영상편지에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한지일은 26일 오전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해 재산 탕진 후 미국에서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한지일은 1970년대 배우로 전성기를 누리다가 성인영화 '젖소부인 바람났네' 등을 제작하며 제작자로도 이름을 날렸다. 그러나 사업 실패로 재산을 탕진하고 이혼한 뒤 미국에서 택시기사, 주유소 및 마트 직원 등 궂은일을 하면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여유만만' 제작진은 한지일을 위해 연예계 동료들의 영상편지를 준비했다.
가수 설운도는 "(한지일과) 연락도 잘 했는데 어느 순간 통 연락이 없더라"면서 "미국으로 갔다는 얘길 듣고 만나자고 했는데 나를 만날 자신이 없다고 극구 피했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설운도는 영상편지에서 "저도 힘들고 어려울 때가 많아 형님(한지일) 마음을 이해한다"면서 "용기 잃지 마시고 꼭 재기에 성공하시길 바란다"고 위로했다.
뒤이어 가수 장미화도 "당당하고 건강하고 자신 있는 한지일이 돼서 만났으면 좋겠다"면서 한지일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지일은 설운도와 장미화의 영상편지를 본 뒤 참았던 눈물을 터뜨려 안타까움을 샀다. 이후 한지일은 이들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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