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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관문’ 신성일-배슬기, 49세 나이차 깬 ‘파격’…과감 노출 불사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9-27 11:41
2013년 9월 27일 11시 41분
입력
2013-09-27 08:27
2013년 9월 27일 08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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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야관문: 욕망의 꽃'
배우 신성일과 배슬기가 49세 나이차를 극복하며 호흡을 맞춘 '야관문: 욕망의 꽃'(감독 임경수)이 오는 11월 7일 개봉한다.
영화 '야관문 : 욕망의 꽃'은 평생 교직에 몸담으면서 원칙만을 고수하며 살아오다 교장으로 정년퇴임 한 암 말기 환자와 그를 간병하기 위해 찾아온 젊고 아름다운 여 간병인 사이의 거부할 수 없는 감정과 숨겨진 진실을 그린 작품이다.
'6월의 일기' 이후 7년 만에 영화로 복귀한 임경수 감독과 대한민국 영화 황금기의 상징이자 전설이 되어버린 배우 신성일, 첫 주연을 맡게 된 배슬기의 조합에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극중 말기 암 환자로 분한 신성일은 생에 처음 성적 욕망에 사로잡혀 집착하는 노신사를 연기한다. 깨어나는 본능을 억제하지 못하고 평생 지켜온 원칙과 도덕마저 무너뜨리고 마는 한 남자의 심리적 변화와 고뇌를 베테랑다운 완벽한 연기로 표현해 냈다는 평이다.
비밀스런 진실을 감추고 신성일의 간병인으로 나타난 배슬기는 첫 주연 영화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과감한 연기를 펼쳤다는 후문이다.
'야관문: 욕망의 꽃'은 단순한 환자와 간병인의 관계로 시작되지만, 하나 둘씩 드러나는 숨겨진 진실과 거부하지 못하는 욕망 사이에서 파격적인 결말을 맞게 된다.
한 시대를 풍미하며 한국 영화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노배우 신성일의 깊이 있는 연기와 영화의 완성도를 위해 과감한 노출도 불사한 배슬기의 연기 투혼이 쉽지 않은 금기의 이야기에 아찔한 깊이를 더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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