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누리꾼 관심 폭발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3일 13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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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지난해 개봉했던 대만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에 대한 관심이 폭발하고 있다.

3일 케이블채널 채널CGV에서 11시부터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를 방영하자 SNS에는 "아련 터지네", "건축학개론과는 또 다른 첫사랑 영화", "설레임으로 가득차게 하는 영화"라는 감상평이 집중적으로 올라왔다. 이날 포털사이트 검색어에도 영화 이름이 올라왔다.

이 영화는 막 17살이 된 주인공들의 첫 사랑 성장 이야기를 담았다. 고등학교에서 같은 반이 된 커징텅 등 문제아 친구들의 유일한 공통점은 모범생 션자이를 좋아한다는 것. 커징텅은 어느 날 교실에서 사고를 친 덕분에 션자이에게 특별 감시를 받게 되고 두 사람의 거리도 좁혀진다. 친구들은 션자이의 사랑을 얻기 위해 아낌없이 표현하고 경쟁한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는 중국, 홍콩, 대만 등 먼저 개봉한 나라에서 개봉과 동시에 첫사랑 신드롬을 일으키며 역대 흥행 기록을 새로 쓴 화제작이다. 대만영화사상 최단기간 내 박스오피스 1억 달러 수익을 거두며 2011년 영화 중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러한 흥행 열풍은 홍콩으로 이어져 중국어 영화사상 역대 최다 관객을 동원하며 '쿵푸 허슬'이 세웠던 흥행 기록을 7년 만에 갈아치웠다. 뿐만 아니라 싱가폴, 말레이시아에서도 역시 2011년 중국어 영화 최다 관객수를 기록하며 개봉한 아시아 전역에 첫사랑 열풍을 이끌어냈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의 명대사인 'Remember, You are the Apple of My Eye'(기억해, 넌 아주 소중한 사람이야)는 최근 결혼한 지성과 이보영의 청첩장에도 적혀 있다. 두 사람은 이 영화를 가장 좋아한다고 한다.

사진='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스틸 컷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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