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신혜(왼쪽 사진)와 크리스탈(본명 정수정)이 7일 오후 서울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SBS 수목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 상속자들'(이하 상속자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취재진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화이트 블라우스와 블랙 스커트에 살짝 컬을 넣은 긴 생머리, 화이트와 베이지 계열 구두까지 박신혜와 크리스탈의 의상 콘셉트는 비슷하다. 작은 섬네일 사진으로 보면 누가 누군지 구별할 수 없을 정도.
박신혜가 단아한 무릎 사이즈 미디엄 길이 스커트를 입었다면 크리스탈은 미니 길이 스커트를 입었다는 정도가 두드러지는 차이점이다. 박신혜가 의상을 통해 로맨틱함을 표현하고자 했다면, 크리스탈은 시크함을 과시했다.
이런 의상 콘셉트는 극중 캐릭터와도 매치된다. 박신혜는 '상속자들'에서 가난하지만 꿋꿋하게 살아가는 '신세대 캔디' 차은상 역을 맡았다. 제국그룹 상속자 김탄(이민호)의 사랑을 받게 되는 인물이다. 크리스탈은 연예산업을 좌지우지하는 연예기획사 메가 엔터테인먼트 상속자로 김탄의 전 여자친구 이보나를 연기한다.
한편, 오는 9일 첫 방송되는 '상속자들'은 부유층 고교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리는 짜릿한 0.1% 청춘 로맨틱 코미디로, 대한민국 상위 1%의 상속자들이 지극히 평범하고 현실적인 가난상속자 여주인공을 둘러싼 채 벌이는 달콤하면서도 설레는 좌충우돌 로맨스를 담아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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