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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3사 드라마 67분 합의, 종합편성채널 예능 견제?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3-10-07 22:01
2013년 10월 7일 22시 01분
입력
2013-10-07 22:00
2013년 10월 7일 22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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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영상 = 방송 3사 드라마 67분 합의, 종합편성채널 예능 견제?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드라마 방영 시간을 67분으로 축소키로 했다.
최근 지상파 방송 3사는 오는 21일부터 드라마 방영 시간을 기존의 72분에서 67분으로 줄이기로 의견을 모았다.
지상파 방송 3사는 지난 2008년에도 시청률 경쟁으로 드라마 방송 시간이 무분별하게 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들여 드라마 시간을 72분(광고 미포함) 맞추는데 합의한 바 있다.
이후 5년만에 다시 67분으로 줄이기로 결정했다. 이번 방송 3사 드라마의 67분 합의는 제작환경 개선과 광고시장 위축을 고려한 결정이다.
최근 막대한 드라마 제작비가 투입되는 상황에서 상영시간이 축소되면 극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반영됐다.
앞으로 드라마 방영시간이 줄어들면 예능 프로그램이 앞당겨지는 등 전체적인 편성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밤 12시 이후에는 시청률이 감소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방송시간을 앞당기려는 의도도 포함된다.
또 지상파 3사는 드라마가 끝나는 밤 11시 15분 이후 예능프로그램이 시작되는 반면 종합편성채널 4사는 이보다 빠른 10시 58분경 예능프로그램이 시작되기 때문에 예능 시청 층을 뺏기지 않으려는 이유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방송 3사는 또 드라마 뿐만 아니라 예능프로그램도 80분에서 75분으로 줄여 방송할 예정이다. 예능 프로그램은 그동안 일반적으로 약 80-90분 방송해왔으나 앞으로는 ‘75분 룰’을 따를것으로 합의했다.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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