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백지영 눈물, “위대한 유산 악플은 심했다”

백지영 눈물.

가수 백지영이 지난 7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남편인 배우 정석원과의 첫 아이가 유산된 이야기를 꺼내며 눈물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백지영은 “무리해서 아이를 유산한 것은 아니었다. 아기는 하늘에서 주시는 거다”라며 조심스럽게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그는 “임신 안정기로 접어들었는데, 몇 달 만에 살이 급격하게 쪘다. 의사 선생님이 운동을 하는 게 좋다고 해서 수영도 하고 산모들이 받는 트레이닝도 받았다. 아마 감염 때문인 것 같다. 어떤 이유로 유산하게 됐는지 선생님도 말씀을 못 해주시더라”고 말하며 끝내 눈물을 흘렸다.

백지영은 유산 당시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새벽 4시에 수술 받았는데 유산 기사가 아침 9시에 나갔다. 가족들이 충격에서 빠져나오기도 전에 그렇게 기사가 나와서 화가 났다”고 밝혔다.

또 백지영은 “나는 댓글에 무뎌졌다. 하지만 유산 후 댓글은 정말 저주하고 싶었다. 진짜 심했다”며 “잊을 수 없는 악성 댓글이 있다. (어떤 글에) 신곡이 나왔다고 해서 봤더니 "백지영 신곡 제목, 위대한 유산 피처링 정석원"이라고 적혀있더라. 화가 나다가 우울해지기까지 했다. 그 사람들이 왜 그런 마음을 갖는지 얼굴을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털어놨다.

백지영 눈물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백지영 눈물 , 너무 가슴아프네”, “백지영 눈물, 정석원과 행복하게 살았으면…”, “백지영 눈물 흘리게 만든 악플러들 꼭 벌주시길”, “정석원이 잘해주는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l SBS ‘힐링캠프’ (백지영 눈물)
동아닷컴 영상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