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밤 SBS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는 가수 백지영이 출연, 그동안 겪은 아픈 일들과 더불어 9세 연하의 남편 정석원과의 러브스토리까지 많은 이야기들을 털어놨다.
특히 방송 후반에는 정석원이 진심을 담아 쓴 편지가 공개돼 감동을 자아냈다.
이날 MC 성유리는 "정석원 씨가 백지영 씨를 위해 카드를 보냈다"며 그가 쓴 편지를 읽기 시작했다.
정석원은 "지영 씨가 이런 아픈 이야기를 방송에 나가서 해야 할 것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파"라는 말로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정석원은 "누구보다도 당신이 가장 힘들었을 거란 걸 알아. 많이 힘들었지? 내가 해줄 수 있는 거라곤 아무렇지 않은 척, 평소처럼 행동하는 것 밖에는 없었어. 하지만 이번 일로 우리 사이가 더 돈독해졌고, 더 사랑하게 되고, 사랑을 알게 돼 감사해. 앞으로 태어날 2세가 딸이든 아들이든 누가 태어나도 우리 영원이랑 함께 있는 거야"라며 백지영을 따뜻하게 위로했다.
이에 백지영은 정석원이 쓴 카드를 아무런 말없이 한참을 바라보고는 고개를 끄덕이며 눈물을 보여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정석원 편지를 접한 누리꾼들은 "정석원 편지, 정말 감동적이었다" "정석원 편지, 백지영 정말 좋은 남자를 만난 듯" "정석원 편지, 나까지 눈물 흘렸다" "백지영 정석원, 다시 좋은 소식 있을 겁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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