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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심은하 언급 “‘건축학개론’ 때 심은하 보며 연기 연습”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10-10 10:36
2013년 10월 10일 10시 36분
입력
2013-10-10 10:35
2013년 10월 10일 10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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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 DB)
심은하 한석규 주연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감독 허진호)의 재개봉을 앞두고 유명 인사들의 추천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수지, 설경구, 이용주 감독의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8월의 크리스마스'는 아버지를 모시며 시한부 인생을 사는 사진사 정원(한석규)과 어느 날 갑자기 그의 앞에 나타난 생기발랄한 주차단속요원 다림(심은하)의 잊지 못할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한국 영화사 대표적인 멜로 영화로 꼽힌다.
수지는 "'8월의 크리스마스'는 '건축학개론'을 준비하면서 보게 된 영화다. 제일 유심히 살펴봤다. 한 번이 아니라 계속해서 몇 번이고 봤다. 내가 캐치할 수 있는 게 있을까 해서 여주인공 표정을 따라 해봤다"고 말했다.
설경구는 "영화를 보고 애틋한 마음을 가지고 집에 갔는데 계속해서 영화의 장면 장면이 떠올랐다. 잔잔하게 빠져들었던 영화였다"며 '8월의 크리스마스'가 선사한 여운에 공감했다.
'건축학개론'의 이용주 감독은 "감독이 되기 전 이런 영화 한편만 찍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던 작품이다"고 말했고, '너는 내 운명' '그놈 목소리'의 박진표 감독은 "스무 번도 더 본 영화다. 울고 싶을 때마다 보고 볼 때마다 우는 영화"라고 남다른 애정을 밝혔다.
한편 한석규 심은하 주연 '8월의 크리스마스'는 오는 11월7일 15년 만에 극장에서 재개봉한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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