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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할머니, 하루 커피 1잔이 전부… “대체 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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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10 15:58
2013년 10월 10일 15시 58분
입력
2013-10-10 15:53
2013년 10월 10일 15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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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BS
‘맥도날드 할머니’
‘맥도날드 할머니’ 권하자(73) 할머니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면서 할머니가 과거 출연한 방송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BS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는 지난 2010년 12월과 2011년 1월 두 차례에 걸쳐 맥도날드 할머니의 사연을 방송으로 소개했다.
권하자 할머니는 10년간 패스트푸드점과 교회, 커피 전문점을 전전하며 생활했다. ‘맥도날드 할머니’가 하루에 먹는 거라곤 고작 커피 1잔이 전부였다.
권하자 할머니가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은 과거생활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할머니는 “커피도 호텔 커피를 마셔야 하고 평범한 집에서는 살 수 없어 내 스타일대로 못사니까 이렇게 살고 있다”고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특히 20여 년 전 할머니와 함께 일했다는 전 직장 동료들은 “대학 시절 메이퀸이었다. 고독했지만 늘 우아하고 고상했다”고 털어놨다.
‘맥도날드 할머니’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나름 사연이 있었구나”, “그래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했네”, “안타까운 사연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1940년생인 권 할머니는 지난 7월 12일 서울 송파구 거여동에 위치한 송파새희망요양센터에서 심폐정지로 세상을 떠났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트위터 @love2w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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