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프콘이 '무한도전'에서 빛나는 예능감을 자랑했다. 아이돌스타 지드래곤과 개그맨 정형돈을 상대로 그야말로 빵빵 터뜨렸다.
데프콘이 출연한 무한도전은 12일 방송분. MBC 간판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무도가요제' 두 번째 이야기가 방송된 이날 고정멤버 정형돈과 한 팀이 된 지드래곤은 데프콘과 정형돈의 '형돈이와 대준이' 작업실인 이태원 녹음실을 방문했다.
데프콘은 이날 무한도전에서 정형돈을 찾아온 지드래곤을 정형돈의 사생팬처럼 대하면서 "오랜만에 보니까 많이 컸다.이제 연예인 같다"고 주제넘은(?) 농담을 던졌다.
이어 데프콘은 "오랜 만에 보니 키도 컸다. 라디오 스타 봤냐. (그 신발) 안 신으면 안돼? 너 때문에 신발 구하기 힘들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데프콘은 당시 라디오 스타에서 마이클 조던 운동화 수집 취미를 소개하며 "지드래곤도 그 신발을 신더라. 내가 먼저 신은 건데 사람들이 내가 따라하는 줄 안다"며 "나는 굉장히 어렵게 한 점씩 모으는데, 지드래곤은 쉽게 척척 구하는 것 같다"고 질투한 바 있다.
데프콘은 이날 무한도전에서 음악인 다운 모습도 보여줬다. 지드래곤이 트랩비트를 언급하자 정형돈은 데프콘을 호출했다. 데프콘은 "트랩이 요즘 유행하는 것"이라며 트랩비트 시범을 보였다. 데프콘은 "내가 요즘 되는 게 다 형돈이 덕이다. 너도 덕 좀 봐"라고 지드래곤의 위상을 무시하는 듯한 조언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정형돈과 지드래곤의 동묘시장 쇼핑 계획을 들은 데프콘은 "난 좀 반대다. 이 친구 거기 맛들려서 나중에 싹쓸이 할지도 모른다"며 "너무 꾸미고 가면 이 분들이 도매상인 줄 알고 비싸게 받는다"고 핀잔했다.
데프콘 무한도전 출연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데프콘 무한도전, 치고 빠질 때를 안다", "데프콘 무한도전, 지드래곤을 도매상 취급하다니 용감하다", "데프콘 무한도전, 예능감 최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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