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장기 프로젝트 '가요제'의 장소에 대해 함구령을 내렸다.
무한도전은 오는 17일 지난 2007년 강변북로, 2009년 올림픽대로, 2011년 서해안고속도로 가요제를 잇는 '무한도전 가요제'를 개최한다.
그러나 제작진은 '2013 무한도전 가요제의 개최 장소는 임진각'이라는 14일 스포츠동아의 단독 보도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 가요제 전에 기자 간담회를 개최해 그 자리에서 공개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무한도전 가요제가 속시원히 개최 장소를 밝히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그간 무한도전 가요제 때문에 혼란이 일어난 일이 적지 않았기 때문. 무한도전은 2011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당시 사전에 개최장소가 행담도 휴게소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많은 인파가 집중, 교통이 마비되는 등의 불편을 끼쳤다.
앞서 2007년과 2009년의 경우 무한도전 멤버들이나 관계자들의 SNS 등을 통해 암암리에 장소를 공개하며 홍보했던 것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다. 이처럼 무한도전 가요제에 대한 관심이 워낙 높은 만큼, 안전상의 문제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장소 공개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보인다.
2013 무한도전 가요제에는 하우두유둘(유재석 유희열), 거머리(박명수 프라이머리), 더블플레이(정준하 김C), 형용돈죵(정형돈 지드래곤), 장미하관(노홍철 장미여관), 세븐티핑거스(하하 장기하와 얼굴들), 갑(길 보아) 등 총 7팀이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무한도전 가요제는 26일 방송을 통해 공개되며, 방송 직후 각 음원사이트에는 무한도전 가요제 음원이 유료로 배포된다. 무한도전 가요제 음원 수익금은 불우이웃돕기에 쓰일 예정이다.
무한도전 임진각 가요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무한도전 임진각 가요제, 장소 아직 밝히지 않는다던데", "무한도전 임진각 가요제, 진짜 임진각일까?", "무한도전 임진각 가요제, 임진각에 가요제 할만한 곳이 있나?", "무한도전 임진각 가요제, 임진각이 바글바글하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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