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코트디부아르 와프 공연장면 다시 주목…‘스타킹’에도 출연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14일 18시 20분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 화면 촬영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 화면 촬영
'1박2일 외국인 특집'에 출연했던 코트디부아르(아이보리코스트) 음악인 와프가 자국 전쟁에 휩쓸려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와프의 SBS '스타킹' 출연 방송분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14일 TV리포트는 한 공연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자국으로 돌아갔던 와프가 전쟁 통에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와프는 음악을 사랑하는 청년으로 한국의 여러 방송을 통해 코트디부아르의 전통 춤, 음악들을 전파해왔다"며 "공연단 계약이 끝난 후 자국으로 돌아갔다가 전쟁 통에 사망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와프는 한국을 떠나기 전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아프리카 예술 박물관에서 코트디부아르 현지인으로 구성된 '아닌카 공연단' 소속으로 활동했다.

와프가 '아닌카 공연단'에서 활동하는 모습은 지난 2010년 6월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을 통해 공개된 바 있다.

당시 방송에는 코트디부아르 전통춤을 추는 '아닌카 공연단'이 등장, 아프리카 특유의 엉덩이 댄스를 선보였다.

이 아닌카 공연단에는 와프가 포함돼 있었고, 지난 2009년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을 통해 와프와 함께 추억을 쌓았던 '스타킹' MC 강호동은 반가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와프는 강호동에게 "아프리카 문화원에 놀러오기로 했는데 왜 안 왔느냐?"라며 "이수근은 놀러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와프는 이 '아닌카 공연단' 소속으로 2011년 12월경 인천공항에서 마지막 공연을 했고, 이후 코트디부아르로 돌아갔지만 전쟁으로 부상한 뒤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와프는 지난 2009년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의 '글로벌 특집'에 출연, 가수 김C와 짝을 이뤄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와프 사망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1박2일 와프 사망, 정말 안타깝네요" "1박2일 와프 사망,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박2일 와프 사망, 스타킹에도 출연했었구나" "1박2일 와프 사망, 밝은 모습 보기 좋았었는데 안타깝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와프#1박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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