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 “연예인 하기 싫다” 유키스 탈퇴 ‘잠정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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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0월 17일 07시 00분


유키스 동호. 스포츠동아DB
유키스 동호. 스포츠동아DB
남성그룹 유키스 동호(19)가 연예계 ‘잠정 은퇴’를 선언했다.

소속사 NH미디어는 16일 “동호가 유키스에서 탈퇴하고 연예활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팀 활동과 멤버들에게 미칠 영향을 고려해 동호 그리고 부모와 긴 상의 끝에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동호의 잠정 은퇴 이유는 ‘연예인을 하기 싫어서’다. 소속사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동호가 성격상 연예인 생활의 고충, 체력적 이유 등을 털어놓으며 평범한 삶을 살고 싶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이 자신을 알아보는 것도 싫고, 쉬고 싶다면서 평범하게 살고 싶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2008년 14세에 데뷔해 귀여운 용모로 주목받은 동호는 ‘소년가장’으로 불릴 정도로 유키스 활동의 선봉에 섰고, 연기자로도 나섰다. 내년이면 성인이 돼 활동반경이 넓어져 더 많은 활약이 기대되는 상황이어서 갑작스런 은퇴 선언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특히 그는 인터뷰 때마다 “유키스 멤버로서, 그리고 연예인 동호로서 성공하고 싶다. 성공해야만 한다”고 말해왔다는 점에서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이에 따라 유키스는 10월 새 음반부터 6인조로 활동한다. 소속사 측은 “멤버들이 동호의 결정을 존중하면서 마음을 다잡고 다시 시작해보자는 다짐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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