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성일(76)과 배슬기(27)가 49세 나이 차를 극복하고 19금 파격 멜로를 선보인 영화 '야관문: 욕망의 꽃(이하 야관문)'의 줄거리에 대해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화 '야관문'은 평생 교직에 몸담으며 원칙주의 교장으로 정년퇴임을 한 암 말기 환자(신성일 분)와 그를 간병하기 위해 찾아온 젊고 아름다운 여인(배슬기 분)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야관문'에서 신성일은 부인을 먼저 보내고 하나뿐인 아들을 키우며 살아온 종섭 역을 맡았다.
하지만 종섭은 불의의 교통사고로 아들까지 잃고, 얼마 후 자신마저 대장암 말기라는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는다.
종섭은 죽는 순간까지 평생 지켜왔던 의연함을 잃지 않기 위해 간병인을 구하게 되고 아름다운 여인 연화(배슬기)가 종섭의 간병인으로 찾아온다.
까다로운 수발을 묵묵히 견뎌내는 연화의 모습을 보며 종섭은 알 수 없는 감정을 느끼게 되고, 그 감정은 더욱 커져 마음 속 깊이 숨겨두었던 욕망마저 깨우고 만다.
하지만 연화는 그런 종섭의 마음에 아랑곳하지 않고 순간순간 매혹적인 모습으로 그를 더욱 흔든다. 종섭이 연화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돌이킬 수 없다고 생각하는 순간, 믿을 수 없는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
말기 암 환자로 생애 처음 성적 욕망에 사로잡혀 집착하는 종섭 역을 맡은 신성일은 본능을 억제하지 못하고 평생 지켜온 원칙을 무너뜨리고 마는 한 남자의 심리적 변화와 고뇌를 완벽한 연기로 표현했다는 평이다. 배슬기는 비밀스러운 간병인 역할을 맡아 과감한 노출 연기를 선보여 제작진들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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