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정환 감독을 비롯한 '추노 사단'의 작품인 '빠스껫 볼'은 지난 21일 첫 방송됐다. 감독 명성에 걸맞는 명품 영상미와 배우들의 몰입도 높은 연기는 팬들의 기대감을 충족시켰다는 평가. 주요 포털사이트에는 검색어로 올랐고, SNS에서도 좋은 반응을 보이며 초기 시선 집중에는 성공했다.
'빠스껫 볼' 제작진은 22일 "빠스켓 볼, 바스켓 볼이 아닌 '빠스껫 볼'이다. 일제강점기 당시 쓰던 용어 그대로 시대 정신을 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tvN 관게자는 "첫 방송 이후 뜨거운 관심에 감사한다"라며 "빠스껫 볼이라는 제목이 유사한 발음으로 기억하기 쉽다보니 생긴 일인 것 같다"라고 밝혔다.
곽정환 감독은 "일제강점기 당시 농구(basketball)를 지칭하던 우리말 발음 그대로를 드라마 제목으로 선정했다. 매개체가 되는 농구에 대한 부분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제강점기 시대가 주는 느낌이 제목에도 잘 스며들어 있다"라고 빠스¤ 볼이라는 제목에 담긴 의미를 전했다.
'빠스껫 볼'은 우리 민족이 일본과 겨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스포츠뿐이었던 일제강점기에 단순히 농구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코트를 누볐던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지금으로부터 70여년 전 경성을 배경으로 짜릿한 승부, 두근대는 사랑과 시대의 격랑 속에서 발버둥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22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되는 '빠스껫 볼' 2화는 주인공 '강산'(도지한 분)과 '최신영'(이엘리야 분)의 사랑이 싹트는 과정을 그린다.
우연한 계기로 신분을 위장한 움막촌 출신 강산이 상류층 엄친딸 최신영과의 사랑을 이어가기 위해 아슬아슬한 외줄타기를 하는 이야기가 달콤한 재미에 긴장감을 더할 계획이다.
<빠스껫 볼>은 <한성별곡-정>, <추노>, <도망자 Plan.B>에서 인상적인 액션과 시대정신을 선보인 곽정환 감독의 신작으로,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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