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복귀 무산, “아직 시기가 아닌 것 같아 출연 고사”

'늑대와 여우' 포스터

방송인 신정환의 복귀가 무산됐다.

22일 공연 기획사인 오주앤컴퍼니는 오는 26일 강서구 88체육관에서 펼쳐지는 1990나이트 콘서트 '늑대와 여우'의 최종 출연 명단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늑대와 여우' 출연자 명단은 1990년대에 화려한 전성기를 누리던 쿨, 컨츄리꼬꼬 탁재훈, 코요테, 구준엽, R.EF, 노이즈, 구피, 홍록기 등이다. 이 공연으로 복귀 여부를 주목받았던 컨츄리꼬꼬의 신정환은 결국 출연하지 않기로 했다.

공연 기획사 측은 신정환 출연 가능성을 열어두고 협의했으나 신정환이 고사함에 따라 복귀가 무산됐다고 밝혔다. 신정환과 컨츄리꼬꼬로 활동했던 탁재훈은 앞선 기자회견에서 "본인이 아직 복귀 시점이 이 시기가 아니란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많은 생각 끝에 고사한 것 같다"고 전한 바 있다.

신정환은 지난 2010년 도박 사건에 연루된 이후 모든 연예 활동을 접고 오랜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편 '늑대와여우' 측은 공연 티켓 1+1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콘서트에 출연하는 쿨, 컨츄리꼬꼬 탁재훈, 코요테, 구준엽, R.ef, 노이즈, 구피, 홍록기 등은 출연료 50%를 자진 반납했다.

공연 MC이자 DJ 홍록기는 "이번 콘서트는 다른 게 없다. 오로지 모든 걸 잠시나마 잊고 3시간 동안 함께 춤추고 노래하고 즐기는 거다"라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하이트맥주의 후원 협찬으로 성인에 한해 로비에서 맥주가 제공된다. 공연 티켓은 인터파크와 옥션티켓 그리고 예스24시 쿠팡에서 1+1 반값으로 10월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판매된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