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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리 서태훈 사과, 멋있는 척… “그래도 훈훈하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3-10-26 14:39
2013년 10월 26일 14시 39분
입력
2013-10-26 14:37
2013년 10월 26일 14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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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BS '풀하우스'
‘김기리 서태훈 사과’
개그맨 김기리 서태훈 사과 소식이 화제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2 ‘가족의 품격-풀하우스’(이하 풀하우스)에는 김기리가 출연해 100초 발언을 통해 서태훈에게 사과를 건넸다.
이날 방송에서 김기리는 “서태훈 집안 형편이 어려웠던 적이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서태훈과 함께 하려던 행사가 당일 취소된 적이 있다”며 입을 열었다.
김기리는 “당시 계약서에는 부득이하게 행사가 지연되거나 취소되도 행사 금액의 일부를 지급받는 조항이 있었다”면서 “당시 서태훈의 계약금 100만 원까지 제 통장으로 들어왔다. 현금 지급기 앞에 가서 아무 말 없이 서태훈에게 100만원을 건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장난으로 폼을 잡고 사실은 계약금이라고 말하려 했는데 서태훈이 감동해서 눈물을 글썽이며 저를 안았다. ‘이 은혜를 잊지 않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나도 ‘너는 내 후배가 아니라 동생이다’고 멋있는 척을 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기리 서태훈 사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기리 서태훈 사과, 훈훈하네”, “선후배 사이 답다”, “두 사람 감동적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트위터 @love2w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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