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군면제 서명운동’ 엑소팬들,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 행적 논란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30일 14시 27분


엑소 군면제 서명운동
엑소 군면제 서명운동

'엑소 군면제 서명운동' 엑소팬들,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 행적 논란

엑소 군면제

인기 아이돌 그룹 '엑소'(EXO)가 '엑소 군면제 서명운동'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일부 엑소 팬들의 지나친 행태에 대한 지적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에 "우리 엑소(EXO) 오빠들 군 면제될 수 있게 도와주세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쓴이는 "우리 엑소 오빠들 대신에 일반인 남자들이 몇 년 더 복무하면 되는 거잖아요. 수련회 조금 더 한다고 생각하면 되는 거잖아요"라는 글로 공분을 사고 있다.

엑소 군면제 서명운동 글을 두고 엑소의 팬인지 안티팬의 방해공작인지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엑소 팬들의 과거 지나친 행적들도 도마에 오르고 있다.

엑소 팬들은 소속사 선배인 슈퍼주니어 려욱과 정면충돌한 전례가 있다. 엑소는 지난 8월 KBS 2FM '슈퍼주니어의 키스 더 라디오'에 출연, 멤버 디오가 DJ인 려욱과 함께 듀엣곡을 불렀다. 이날 일부 엑소 팬들은 '려욱과 노래를 부르느라 디오의 목소리를 듣는 분량이 너무 적었다'라며 려욱을 비난했다. 이에 대해 려욱은 자신의 트위터에 "참 충격적인 2시간"이라며 "선후배가 같이 노래하는 거, 서로에게 많이 부담인 건 사실"이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엑소 팬들은 9월에는 인기 온라인 게임 리그오브레전드(League of Legends)의 세계 대회 '월드챔피언십 시즌3(롤드컵)' 경기에 출전한 필리핀 게이머가 'exo'라는 아이디를 사용하자 이에 대해 대규모 항의를 계획하기도 했다.

같은달 엑소의 멤버 백현의 형 결혼식에 난입한 사생팬(스타의 사생활을 쫓는 팬들)들이 결혼식을 망쳐 논란이 일기도 했다. 엑소는 이날 축가를 부르기 위해 참석했고, 엑소 멤버들이 자제를 부탁했지만 팬들은 듣지 않았다는 것이다.

엑소의 팬들은 지난 8월 SBS '인기가요' 본 방송 및 사전녹화에 대한 팬클럽석 배정 불가를 전달받았다. 사실상 '인기가요' 출입 금지 조치가 내려진 셈. 이에 대해 엑소의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 측은 "엑소 팬들의 공개홀 앞 무단횡단, 방송 종료 후 도로 점령 등의 민원과 위험행위가 수차례 적발되었기 때문"이라며 "엑소를 응원할 때는 방송국 규칙에 따라달라"라고 공지한 바 있다.

<동아닷컴>
사진=엑소 군면제 서명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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