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 장현승과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 ‘트러블메이커’로 28일 새 음반을 발표한 현아는 11월 한 달 동안 국내에서 트러블메이커 활동을 벌인 후 11월 말이나 12월 초부터 본격적인 중국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현아는 우선 방송 출연 위주로 중국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연에 관한 문의나 행사 출연 요청도 많지만 우선 TV출연부터 차근차근 해나갈 생각이다”면서 “CCTV, 후난TV 등 여러 방송사의 출연 요청에 대해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중국의 한 화장품 업체와는 대형 광고모델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아는 2011년 7월 첫 솔로곡 ‘버블팝!’ 활동부터 중국 측의 뜨거운 러브콜을 받아왔다. 당시 ‘버블팝!’이 유튜브를 타고 미국, 유럽 등에서 큰 반향을 일으킬 때, 중국 최대 음악·영상사이트인 ‘인위에타이’ 뮤직비디오차트에서도 1위에 올랐다. 첫 솔로곡 ‘버블팝!’에 이어 두 번째 솔로음반인 ‘멜팅’ 그리고 트러블메이커로 잇달아 큰 인기를 얻으면서 중국 측의 공연 및 행사, 방송 출연 등의 요청은 더욱 뜨거워졌다. 작년 5월 중국의 한 여가수가 ‘버블팝!’의 콘셉트와 춤, 의상까지 그대로 흉내 낸 노래와 뮤직비디오를 발표해 국내 팬들의 관심을 끌었던 일은 중국에서 현아의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보여주는 사례다.
한편 현아의 트러블메이커는 신곡 ‘내일은 없어’로 30일 현재까지 사흘째 국내 주요 음악차트 정상을 싹쓸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