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혔던 로맨틱 코미디 영화 '밤의 여왕'이 관객의 철저한 외면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개봉한 영화 '밤의 여왕'은 개봉 14일차인 30일까지 누적 관객수 25만 1942명(이하 전국)에 그쳤다.
특히 30일에는 일간 박스오피스 순위가 23계단 하락해 34위까지 떨어졌다. 스크린수는 6개에 불과하다. 사실상 막을 내렸다고 봐도 무방하다.
김민정 천정명 주연의 '밤의 여왕'이 이렇게 처첨한 성적을 내리라 예상한 이는 많지 않다.
'밤의 여왕'은 천사 같은 외모에 3개국어를 구사하는 현모양처 희주(김민정 분)의 흑역사를 파헤치기 시작한 소심한 남편 영수(천정명)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로 주연을 맡은 김민정과 천정명이 열애설에 휩싸이는 등 관심끌기엔 어느정도 성공했지만, 결국 흥행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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