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극본 이우정ㆍ연출 신원호) 5화에서 깜짝 등장한 서태지의 정체를 두고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성대모사의 달인 개그맨 정성호가 목소리 출연했다는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1일 방송된 5화에서 '서태지 광팬' 윤진(민도희)는 꿈에도 그리던 서태지와 우연히 만나게 된다. 방송국 대기실에서 서태지를 만나 과자를 나눠먹는 신이 나오는데 이때 서태지는 뒷모습과 목소리만 등장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목소리 출연은 개그맨 정성호"이며 등장한 서태지의 등은 조연출이 대신했다고 스포츠한국 등 언론에 전했다.
개그맨 정성호는 1998년 MBC 공채 개그맨 9기로 데뷔한 후 '웃으면 복이와요' '코미디 하우스' '오늘은 좋은 날' 등에서 활약하다 '개그야'에서 사제 커플을 내세운 '주연아'를 맡으면서 인기를 얻었다.
이후 한동한 슬럼프를 겪었던 정성호는 주특기인 성대모사에서 돌파구를 찾았다. 이덕화, 한석규, 박영규, 이선균, 백윤식 등 배우는 물론 서경석, 이영돈 PD 등 방송인, 조용필, 임재범, 이승철, 임창정 등 가수, 박근혜 대통령까지 그가 흉내 낸 사람은 수 없이 많다. 그는 현재 tvN 'SNL 코리아' 등에서 크루로 맹활약 중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