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서경찰서는 가수 백지영의 유산(流産)과 관련해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 악성 댓글을 단 혐의(모욕)로 노모 군(19) 등 네티즌 6명을 불구속 입건해 이중 노군 등 4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백지영의 소속사는 지난 7월 19일 악성 댓글을 단 네티즌 11명을 고소한 바 있다. 경찰에 따르면 노군 등은 지난 5월15일에서 6월27일 사이 일간베스트와 디씨인사이드 등 인터넷 사이트에 '백지영 XXX 담배나 뻑뻑 펴 대고 XXXXX 그 꼴 나지'등의 게시글을 올려 백지영을 모욕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11명 가운데 노군 등 4명은 기소 의견으로, 신원은 확인됐지만 범죄 혐의가 없는 것으로 나타난 2명은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고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5명은 기소중지했다.
악성 댓글을 올린 이들은 학생·공익요원·회사원 등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을 가진 평범한 사람들이었지만 인터넷 공간에서는 익명성을 이용해 입에 담기 어려운 악성 댓글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