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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교 ‘4억 빚’ 고백 “말기 암 父에게 잘 사는 모습 보이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11-05 08:57
2013년 11월 5일 08시 57분
입력
2013-11-05 08:57
2013년 11월 5일 08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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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현장토크쇼 택시' 캡처)
배우 김민교가 4억 원의 빚에 대해 털어놨다.
김민교는 지난 4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 "현재 3~4억 원 정도의 빚을 갚고 있다"고 말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이날 김민교는 "아버지가 췌장암 말기 판정을 받았을 때 잘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무리하게 돈을 썼다"며 "어떻게든 즐겁게 해드리면 좋아하실 것 같아 빚을 내서라도 더 잘 사는 모습을 보여드렸다"고 빚을 지게 된 이유를 밝혔다.
김민교는 "맛있는 음식을 자주 사드리는 건 물곤 차도 무리해서 좋은 걸 뽑았다. 그랬더니 아버지가 3개월 간다고 했는데 6개월을 버티셨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MC 김구라가 "연극인 치고 잘 버는 사람에 속해도 그렇게 할 수 있을 만큼 대출이 가능했냐"고 묻자 김민교는 "주변 친구들이 잘 살아서 그들의 도움을 받았다"며 "정말 분수에 안 맞는 짓을 했다"고 털어놨다.
김민교는 "사실 tvN 'SNL 코리아'를 시작 안 했으면 무너질 뻔한 시기였다"며 "현재 빚이 3~4억 정도 있는데 이제 시작이다"라고 밝혔다.
김민교 4억 빚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민교 4억 빚, 아버지를 위한 일이었구나" "김민교 4억 빚, 안타깝네요" "김민교 4억 빚, 마음은 이해가 되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김민교는 아버지가 종합병원을 운영하다가 사기를 당해 스님이 된 사연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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