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 그룹 디바 출신 패션디자이너 김진(34)이 의미심장한 글을 남긴 가운데, 정우 측이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받아쳤다.
5일 오후 김진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 기사를 막던가. 가만히 있는 사람 뭐 만들어놓고. 양아치에 양다리까지. 진짜 이건 아니지. 결혼 약속에 갑작스러운 일방적인 이별 통보, 우리 어머니 가슴에 못 박아 놓고. 이제 좀 빛 보는 것 같아 끝까지 의리 지키려 했는데 넌 참 의리, 예의가 없구나"라는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김진은 30여 분 만에 이 글을 돌연 삭제했다. 정우 소속사는 앞서 김진과 열애설이 나자 "1년 전 헤어진 후 지금까지 연락한 적 없다"고 밝혔다. 이날 정우 측은 배우 김유미와 호감을 갖고 3개월 째 만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김진은 스포츠서울닷컴에 "정우의 집안 사정과 그간의 노력을 알기 때문에 얼마 전 열애설이 보도됐을 때도 조용히 있었다. 김유미 씨와 사귀는 것은 상관이 없는데, 이럴 거였으면 나와 열애기사가 나갔을 때 막든가, 깔끔하게 마무리를 해줬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뒤늦은 열애 보도 때문에 이상한 시선이 쏟아져 밖에 나갈 수도 없다"고 불만을 쏟아냈다.
김진은 '양다리' 발언에 대해서는 "두 사람만이 알지 않겠냐"며 말을 아꼈다. 이날 정우와 김유미의 열애설을 단독 보도한 스포츠동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영화 '붉은 가족'을 촬영하던 1년 전부터 만났다. 하지만 정우와 김유미 측은 이날 공식입장을 통해 두 사람은 아직 시작하는 단계라고 선을 그었다.
김진의 갑작스러운 비난에 정우 측은 "앙심을 품은 것으로 보인다. 대응할 가치가 없다. 일단은 상황을 지켜보고 공식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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